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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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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5/05 강병규
  2. 2010/05/04 블로그 다시 시작.
2010/05/05 10:17 후일담
언제부터 베어스 - 트윈스 어린이날 시리즈가 정착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양팀 팬들에게는 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다.
한 15년 정도 된것 같은데 어느 어린이날도 두팀경기가 있었고, 에루지가 1회에 만루홈런을 쳐가지고 아 오늘은 힘든가, 그러고 있었는데 선발이 그 뒤 어찌 어찌 무실점으로 버티고 몇번의 적시타가 터져서 당시 OB가 이겼던 기억이난다. 

그 게임 OB선발이 아마 강병규가 아니였나 싶나. 곧 휘청거리다 넘어질것 같던 투수가 근근히 이닝을 막아내는 것을 보며 아, 이게 야구란 건가, 했다. 

강병규는 구속이 엄청난것도 아니고 결정구로 쓸수 있는 막강한 변화구도 없었는데 완급조절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걸로 10승을 하는 그런 투수였다. 늘 투수판을 3루쪽 끝을 밟고 던졌고, 그 직구가 오른쪽 타자 몸쪽끝에 잘 들어오면 그날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었고 그게 볼이 되면 주자를 모으고, 가운데로 쏠리면 장타를 맞아 나가는 그런 투수였다. 김상진, 권명철, 이경필 등 당시 선발진 중에서는 구위는 제일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봉황기에서였나, 5게임 연속 완투했다는 전설이 있는 선수였지만. 

선수시절에도 몇차례 스캔들이 있었고, 선수협 대변인하다. SK로 트레이드되었고... 그 뒤론 뭐...

하여간 그래서 어린이날 오후 두시엔 강병규가 생각난다. 느리고 날카로운 몸쪽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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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요모
2010/05/04 21:19 후일담
예전엔 글쓰기가 참 재미 있었는데, 요즘은 블로그에 글 쓸 일이 별로 없다. 백수 생활이란게 어제 일어났던 일이 오늘 또 일어나는  그런 생활이라서 별 쓸것도 없고 한 얘기 또하고 한 얘기 또하고... 결국 블로그란게 그런건가?

한 때는 책(이라고 해도 소설이나 그런건 아니고 음악 관련 책)을 낼까 생각 하기도 했고, 그랬는데.
이번 블로그에는 뭘 좀 쓰게 될까, 남들이 읽을만 한걸 쓸까 모르겠다.

하지만 뭐 누가 돈 내고 읽는 그런 블로그도 아니고 하니 그런건 내 알바 아니고.

아. 지겹다. 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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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요모